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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준비길에서
여승동 | 2020-09-18 오후 4:14:07

지난 2019년 하반기 정년 퇴직을 몇달 앞두고 퇴직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수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우연히 지역의 한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실시하는

  "빛나는 인생이모작 기술학교"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가 있었다.

 

나의 상황에 꼭 맞는 베이비 부머의 현 재정 현황을 직시하고 노후를 대비한 재무계획을 설계함으로써 안정적인 노년을 준비하고, 또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족 구성형태 변화에 대응하는 HMR(Home Meal Replacment)방식의 식문화 창업 기회를 갖고자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은퇴예정자를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담당 선생님과 많은 대화속에서 평생교육사의 예기를 접할 수 있었으며, 생소하지만 새로운 불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호감이 들었다.

 

그때부터 평생교육사 관련 자료나 데이터 들을 찾아보니 평생교육과 관련한 앞날의 일들이 무궁무진할 것  같다는 판단을 하게되어 우선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제1목표로 삼았다.

 

현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 평생교육사를 공부한다면 또다른 인생의 기회요인이 찾아 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깃들기 시작했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란 소신에 따라 월급에서 거금이지만 뚝 떼어 등록해 버렸다.

막상 등록하고 공부해 보니 나이 60에 기억력도 바닥이고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80점 이상 받아야 된다는 말에 몇번이고 포기하려 했었다. 그러나 이게 내 정규 직장생활 기간에서 마지막 도전이란 생각에 후회없이 해보자며 마음을 다잡으며 버텨왔다.

 

마음대로 되지않고 80점 이상이란 시험강박에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에 전화해서 항의도 많이 했다. 국가 자격증도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데 무슨 80점이나 되어야 하느냐? 무슨 근거로 80점을 기준으로 삼았냐? 도대체 그 정도 취득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느냐? 는 등. 수강 초기에는 엄청나게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첫학기 수강을 하면서 과제도 하고 토론도 하고 자유게시판에 의견도 올리고, 나름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늦은 나이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 오픈북이지만 중간고사를 치르면서 어느정도 공부방식도 터득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늦은 나이에 공부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다는 것을 절감하는 시간이었다. 기억이 되지않는 나 자신을 힐책하고 차책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티다 보니 오늘의 이 영광스런 자격증을 품에 안을수 있지 않았나 생각되어 가슴이 뭉클함이 느껴진다.

 

앞으로 인간의 교육생활 패턴은 학교교육에서 탈 학교화 추세이며, 유소년과 청소년 중심교육에서 평생교육으로 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마다 평생학습관을 설치해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평생교육사가 해야할 몫도 엄청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에게 평생교육사가 되게 해 준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에 무한한 고마움과 감사의 마을을 드립니다.

학습과정에 많은 불만과 불평을 제기하며 짜증을 부렸음에도 ㅈ불구하고, 차분하고 친절히 응대 해 주신 관계자 분께 미안함과 죄송함을 전합니다.

 

서울디지털평생교육원이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중추구실이되고 평생교육사 양성의 산실로 영원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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