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메뉴가기
재학생메뉴가기

수강후기

엄마들의 용기있는 수강^^
정영순 | 2021-06-05 오전 10:06:43

1. 학업 동기 

- 다른이들 처럼 평범한 일상의 연속이였다. 결혼하고 19년 아이를 키우고 남편과 가족의 행복과 육아가 그냥 그냥 내 것이라 생각하고 아무런 의심없이 결혼 20년차 접어들었다. 내 꿈을 펼쳐라.. 나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된다라는 그런 열정?은 지금에서 돌이켜보면 이쁘게 성장해준 아이들과 안정적으로 생활해주는 남편이 그 결과가 아닌가 싶다. 중간중간 긴 투병과 앞을알수없는 두려움에 내일을 생각한다는건 사치였다. 허나 오늘에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뜬 내자신에게 칭찬을하다보니 난 치유되어 있었다. 정호승 시인의 말중에 감사는 행복의 기초라는 말이 난 정말 믿는다. 이보다 행복한건 어디있을까..감사라는 말은 나에게 최고의 치유단어였다. 작년12월 곧 고3이되는 아들과 중2가 되는 딸아이는 성적을떠나 집에서 공부를 하는 조용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거기서 나는 핸드폰을 보고 티비.영화를 보는 그런 엄마였는데..문득 나도 공부를 해보까? 집주변 종합사회복지관 도시락배달과 도서관사서봉사를 하면서 사회복지일들을 옆에서 봐온지라 낯설진 않았고, 복지사님이 권유도 했었지만 무시했는데.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가정내 학습이 일상이된 시점이라 같이 공부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솔직히 거칭한 무언가는 없었다. 바로 검색해보고 가장 믿을만하다는 판단에 서디평을 접속하고 바로 수강신청을 아무것도 모른체 시작하게되었다. 

 

 2. 서디평에 대한 첫인상 / 강의 수강 후 인상

- 일단 너무 거창했고, 복잡해보였다. 너무 오랜만에 공부와관련된 사이트를 접속한지라... 지금은 눈에익은 홈페이지라 어디에 뭐가있는지 금방 찾는다. 내 스스로가 과목설명이 처음에 이해가 다소 부족했지만, 계속 검색하고 찾아보고 눈에 익히니 이제는 그리 어려운것들고 아닌데 내가 겁을먹고 접근하거 같았다. 다른 사이트보다 정리가 잘되어있고, 솔직히 짝퉁스럽지 않고 믿음이 갔다.

 

- 강의 수강후 인상은 교수님들의 친근한 강의가 거부감이 없었다. 단어들도 쉽게 설명도 일상적인 것들을 포함하시고 비교해주시고 편안하게 들을수있었다. 가끔 실수하시는 영상도 난 좋았다. 완전 세련된 영상미는  부족했지만, 수업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었고, 대학졸업후 25년만인가? 공부를 하다보니  타임머신을타고 90년대 나의 강의실을 상상해보곤했다. 요즘 잘나가는 일타강사^^ 느낌은 부족했다. 홍홍홍


3. 수강 중 느낀점(강의의 좋았던 점, 새롭게 알게 된점, 학습전반적인 감상 등

- 수강중 느낀점은 사회복지라는 이 학문이 인간의 삶에 정말 도움이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도 거부감이없을 정도로 친근하고 인간의삶과 가치 모든부분에 도움이 되는 학문임을 느꼈다. 작년 12월수업후 지금까지 들으면서 나의 지적수준과 교양에 한몫해주는거 같고, 꼭 자격을 취득해 현장에서 일을 하는것도 좋겠지만, 인문.교양부분에서 또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인간의 존엄과 나의 삶의 가치에 꼭 알아두면 좋은 공부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있다. 학점취득과 동시에 나는 사회복지공부가 나이들어가는 나를 더 교양있고 지적으로 늙어가게 해주는 좋은 치침서가 되어버렸다.

또... 내가 공부를 시작하면서 나비효과가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있다.

친근하게 지내는 친구, 주변동생들이 우리집에 커피한잔하러 들리면. 식탁위에 펼쳐진 노트북과 교안들을 보고 뭔지 궁금해주고, 나 이런 공부 시작했다하니, 놀랬다. 다들 육아와 가정내 최고의 사회복지사들이였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에게 미련스러워지고 아이들은 성장하여 서서히 자기들만의 라운드를 형성할때 우리 엄마들은 서서히 그들의 독립을 인정하지만, 우린 빈둥지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막연해하는데, 나의 공부 모습에 다들 놀라며.... 나를 포함해 지금 1명이 수강중이고 6월15일 시작할 수업을 3명이 준비중이다. 친구들은 용기가 부족했는데, 먼저하고 있는 나를 믿고, 용기를 준 나를 또 믿고, 시작해보기로했다. 나도 부족하지만 나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공부 그룹을 만들어 40대중반 반을 넘어가는 이시점에 우리의 불타오르는 열정을 여기에 쏟아보고자 한다.

우리가 해보겠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변가족의 지지가 정말 힘이 된다. 두려운데... 부정적인말보다.. 해봐.. 할수있어. 도전이 중요해..이런만들은 우리에게 진심 보너스같은 말이다. 20년넘게 내가 아닌 엄마. 아내.며느리.딸로.누구누구 엄마로만 살아온 우리는 이제 공부하는 여자^^라며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있다, 특히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 너무 보기좋고, 엄마도 우리 이제 다 컸으니 일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지지는 정말 최고의 용기가 아닌가 싶다.

많이 부족하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했을때 늘 전화하시고 또 전화하시라는 상담 선생님들의 말도 부담을 덜어주셨다.

끝까지 완주할것이고. 곧 시작할 친구들도 잘 이끌어서 우리는 사회복지사 취들한 엄마들 모임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정말 갑자기 다가온 서디평,... 그 많은 홍보사이트중에 내가 선택한 이곳은 나의 중년의 삶에 촛불을 밝혀준 따뜻한 곳이다,

모두들 두려워말고, 하다보면 길이보이니 일단 시작해보는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진심 감사합니다. 감사하면 행복해지니까요..




 

이전게시물 게시물 목록 다음게시물
한줄답변 : 1

관리자 (백승성) 후기 내용만으로도 학우님께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는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학습을 통해 배우고, 배움을 통해 힘을 얻으시는 모습이 교육원의 일원으로서 보람을 느낌니다.
남은 두학기도 지금 마음 그대로 진행해주셔서 좋은 사회복지사로 거듭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2021-06-08 오후 5:10:34)